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되면 어떤 것이 가장 걱정되시나요? 오늘은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겨울철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손발이 시리거나 피부가 건조해져서 갈라지거나 이런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겨울철 질환. 만약 방심한다면 자칫,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손가락, 발가락을 절단하게 되는 수족냉증! 약 10만 명의 환자가 고통을 호소했던 피부 건조! 난방용품과 온열기로 인한 저온 화상! 오늘은 겨울철 대표적인 3가지 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겨울철 한랭질환: 수족냉증(레이노드병)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손발이 차갑다고 느끼지만, 단순한 냉증을 넘어 레이노드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이노드병은 단순히 손발이 차가운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혈관 수축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레이노드병의 원인, 증상, 자가 진단법,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레이노드병이란?
레이노드병은 추위나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수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과 발의 말초 혈관에서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심한 냉기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심한 경우 피부 궤양, 괴사로 이어져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손발이 차갑고 시림.
- 따뜻한 곳에서도 냉기를 느끼며, 무릎, 아랫배, 허리 등에서도 냉증 발생.
- 심한 경우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 없음.
2) 레이노드병의 특징: 3단계 피부색 변화
레이노드병의 대표적인 특징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3단계 피부색 변화입니다.
- 1단계: 손발이 하얗게 창백해집니다.
- 2단계: 혈액 순환이 차단되어 파랗게 변색됩니다.
- 3단계: 혈액이 다시 통하면 붉은빛으로 변합니다.
- 4단계: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피부색으로 돌아옵니다.
3) 레이노드병 자가 진단법
레이노드병과 단순 냉증을 구별하기 위해 간단한 자가 진단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차가운 얼음물에 손목까지 2분간 담급니다.
- 손을 빼고 5분 후 피부색을 관찰합니다.
- 정상: 피부색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 이상: 피부색이 하얗거나 파란색으로 남아 있다면 레이노드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4) 레이노드병의 주요 원인
레이노드병은 특정 환경적 요인이나 생활 습관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흡연: 담배 속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간접흡연 역시 혈관 건강에 해로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교감신경 흥분제: 감기약, 기관지 치료약에 포함된 교감신경 흥분제는 혈관 수축을 유발합니다.
- 카페인: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도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 진동 작업: 재봉틀, 드릴과 같은 진동이 강한 기계에 장시간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손상되어 레이노드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레이노드병 예방 방법
레이노드병은 생활 습관과 환경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혈관 건강 관리: 흡연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감기약 등 교감신경 흥분제를 복용 시 주의합니다.
- 보온 유지:
- 손과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갑, 두꺼운 양말, 보온 슬리퍼를 착용해 말초혈관을 보호하세요.
- 체온 관리: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체온 유지에 신경 쓰면 손발의 체온도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세요.
수족냉증(레이노드병)은 단순한 냉증을 넘어 혈액 순환 장애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며,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2. 겨울철 피부 건조: 원인과 예방을 위한 가이드
겨울철에는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피부는 단순히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넘어 가려움증, 염증, 그리고 심한 경우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 건조의 정의와 원인, 잘못된 습관, 그리고 올바른 목욕 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피부 건조란 무엇인가?
피부 건조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각질층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이를 보호하는 표피 지질에 변화가 생기며, 피부의 보호막 역할이 약화됩니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인한 온도 차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 증상을 심화시킵니다. 방치할 경우 피부 손상뿐 아니라 2차 감염 위험까지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 가려움증
- 심한 경우 붉은 반점, 염증, 비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피부 건조증의 증상과 확인 방법
피부 건조증은 주로 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코르네오데스모좀(각질 세포를 연결하는 단백질)이 분해되지 않아 각질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딱딱하게 갈라진 발뒤꿈치 상태를 방치하면 균 감염 등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콜레스테롤 합성 감소로 인해 피부의 지질이 줄어들어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위험한 습관
겨울철 피부 건조를 악화시키는 잘못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시간 사우나 : 사우나를 오래 하게 되면 피부의 유분과 수분이 과도하게 제거됩니다.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유분이 부족해지면 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열풍기 사용: 건조한 겨울철에 열풍기를 사용할 경우 피부의 수분 증발을 촉진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듭니다.
- 늦은 보습제 바르기: 샤워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빠르게 건조해집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샤워 후 3분 이내, 일반인은 5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과도한 각질 제거: 우리나라에서는 각질 제거를 위해 때를 미는 습관이 흔하지만, 이는 피부의 보호막을 손상시켜 건조를 악화시킵니다.
4) 올바른 목욕 습관으로 피부 건조 예방하기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목욕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샤워 횟수 줄이기 : 매일 샤워는 피하세요. 비누칠은 피부의 지질을 녹여 제거하며, 지질이 다시 복구되기까지 최소 2~3일이 걸립니다. 매일 목욕하면 지질이 회복되기 전에 또 다시 제거되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 비누 사용 줄이기: 비누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필요 부위에만 사용하세요. 보습 성분이 포함된 비누나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 후 즉각적인 보습: 샤워 직후, 피부가 약간 젖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면 수분 증발을 막고 보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보강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는 노화로 인한 건조 피부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5) 겨울철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언
- 충분한 수분 섭취로 피부 속부터 수분을 보충하세요.
-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피부 건조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영양이 풍부한 식단으로 피부 지질과 수분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세요.
겨울철 피부 건조는 일상 속의 작은 변화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목욕 습관과 보습 관리로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 겨울철 한랭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3. 저온 화상
저온 화상은 겨울철에 난방 기구를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화상으로, 높은 온도는 아니지만 45도 이상의 온도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저온 화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심하지 않아 보이지만, 피부 속 깊이까지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저온 화상의 원인과 주요 난방 기구
겨울철 난방 기구는 저온 화상의 주된 원인입니다.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손상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전기장판
- 취침 중 사용하는 전기장판은 온도 변화에 둔감한 상태에서 장시간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 체온과 유사한 온도인 37도로 설정하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핫팩
- 작은 크기의 핫팩은 순간적으로 온도가 70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옷 위에 올려놓거나 전용 파우치를 사용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온수매트
- 보일러 원리로 물의 온도를 64도에서 95도까지 높이는 온수매트는 사용 시 화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 매트를 덮은 얇은 이불을 통해 간접적으로 열을 전달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 전기 히터
- 히터는 강력한 열을 발산하므로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 전기 찜질기
- 표면 온도가 60도 이상까지 올라가므로, 적정 온도를 확인하고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 합니다.
- USB 난방 용품
- USB로 연결된 난방 용품은 온도 조절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아 과열 위험이 있습니다.
- 케이블을 자주 빼고 다시 연결하여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저온 화상을 더욱 주의해야 할 대상
특정 조건에서는 저온 화상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감기약 복용자: 감기약 복용 후 전기장판을 사용하면 깊은 수면 상태로 인해 화상을 입어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 당뇨로 인해 발 감각이 둔해진 환자는 족욕기 사용 시 물 온도를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3) 저온 화상 증상과 대처 방법
- 증상: 피부가 빨갛게 붓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 괴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법
- 화상 부위 열 식히기: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열을 식히고, 시중의 쿨팩으로 가볍게 마사지합니다.
- 상처 관리: 열이 식은 후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닦아주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습니다.
- 주의사항:
- 감자팩이나 된장 같은 민간요법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감염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바셀린이나 올리브 오일은 피부 괴사를 막고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색소 침착 예방: 화상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빛 노출로 인한 색소 침착을 예방하세요.
4) 저온 화상 외 난방 기구로 인한 질환: 열성 홍반
- 원인: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열에 피부가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발생합니다. 온열기, 전기 히터, 또는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 사용하는 행동이 주요 원인입니다.
- 증상: 피부에 그물 모양의 색소 침착이 생기며, 심한 경우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열원과의 거리를 두고, 일정 시간마다 피부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온 화상은 겨울철 난방 기구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올바른 사용법과 예방이 핵심입니다. 난방 기구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지키고, 화상 발생 시 적절한 대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세요.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난방 기구 사용 습관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결론
추운 날씨가 찾아오면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겨울철 3대 질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에이 설마? 하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누구나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작은 잘못된 습관들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 큰 고통으로 돌아오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정보가 소소하지만 건강한 겨울철을 보내시는데 무심코, 스치듯, 문뜩 떠올라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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