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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을 지키는 음주 습관, 숙취에 도움 되는 음식

by 알쓸요정 2024. 11. 26.

간을 지키는 음주습관
나의 음주 습관은? 간을 지키는 음주습과 , 숙취에 도움 되는 음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 건강을 위해 술과 간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평소에도 즐겨 마시는 술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아주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연말연시가 되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술자리가 생기기 때문에 건강을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간이 나빠진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간 질환은 음주 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연말 잦은 술자리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음주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한국 술문화의 위험성

회식자리 술잔
회식에서 빠지지 않는 위험한 술

1) 회식에서 빠지지 않는 위험한 술

한국의 회식 문화는 업무와 연계된 술자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많은 이들에게 익숙합니다. 국가별 성인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을 조사해 보면 한국은 13위에 해당하지만, 증류주 소비량에서는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주와 위스키 같은 독한 술의 소비가 많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음주 문화는 단순히 술을 즐기는 것을 넘어, 동료와의 유대나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다 보니, 폭음을 유도하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에서 음주가 사회적 활동의 중요한 일부로 인식되기 때문에 술에 대한 관대함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음주 문화는 간 건강에 큰 부담을 주며,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률이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하며, 이는 건강한 음주 문화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한국의 음주 문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관대한지 보여주는 예입니다. 전문가들은 폭음을 즐기는 한국의 술 문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이러한 문화로 인해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OECD 국가 중 간암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과도한 음주 습관의 위험성

한국에서 과도한 음주는 흔히 "사회적 관습"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심각합니다. 하루 평균 소주를 한 병 이상 마시는 경우 지방간이 발생할 확률은 무려 90%에 이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중 약 20~40%는 간염으로 진행되며, 간염 환자의 20%는 간경변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경변 환자가 음주를 지속한다면 합병증이 없더라도 5년 생존율은 60%에 불과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단순히 초기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간염, 간경변, 그리고 간암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형성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음주 빈도를 줄이고, 음주량을 조절하며, 정기적으로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음주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임을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빈도
알콜성 간질환의 발생빈도 <이미지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탈 참고>


2. 음주 습관 체크

여러분의 음주 습관은 어떠신가요? 아래 질문을 통해 간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 당신은 여자입니까?
  • 술을 마실 때 안주를 잘 먹지 않습니까?
  •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십니까?
  • 만 19세 이전에 술을 시작하셨습니까?
  • 마시면 기본 2차까지 가십니까?
  • 술을 마실 때 원샷을 자주 합니까?
  • 술을 마실 때 물을 안 마십니까?
  •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술을 마십니까?
  • 술을 마실 때 2시간 안에 4잔 이상 마십니까?
  • 잔 돌리기를 자주 합니까?

위 항목 중 5개 이상 해당된다면 간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술을 줄이거나 병원을 방문해 간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술과 성별의 연관성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내 수분 함량이 낮고 체지방 함량이 높아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지며, 간 손상도 더 심합니다. 실제로 여성은 남성보다 간 건강이 취약하니 음주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술안주가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영양 섭취는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한 독성을 줄여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단, 기름진 안주는 간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니 피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다양한 술을 나눠 마시는 것과 폭탄주

종류가 다른 술을 나눠 마시더라도 알코올 흡수량은 폭탄주와 다를 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섭취하는 알코올의 총량이므로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3. 바람직한 음주 습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술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적정 음주량 지키기
    건강한 성인 남성 기준으로 1회 알코올 섭취량은 20g 이내가 적절합니다. 이는 소주 2~3잔(126cc), 맥주 3잔(600cc), 와인 2잔(200cc)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이러한 양도 간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체내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권장량이 더 낮습니다.
  2. 음주 후 간 회복 시간 주기
    음주 다음 날에는 반드시 금주하여 간이 회복할 시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간은 알코올 대사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이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3. 안주 선택하기
    공복 상태에서 음주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음식을 먹은 후 술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술과 함께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간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과일, 계란, 생선, 콩류와 같은 고단백 식품은 좋은 선택입니다. 단, 기름진 음식은 알코올과 함께 지방간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흡연 피하기
    음주 중 흡연은 알코올과 니코틴이 서로 흡수를 촉진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두 물질이 결합되면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천천히 마시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간에 큰 부담을 줍니다. 술자리에서는 대화를 통해 천천히 음주를 즐기며,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물을 충분히 섭취하기
    음주 중간중간 물을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탈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소모시키므로 술 한 잔마다 물 한 잔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음주 후 영양 보충하기
    음주로 소모된 비타민과 영양소를 보충해야 합니다. 비타민 B와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알코올 대사 과정을 돕고 숙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콩나물국, 과일 주스, 꿀물, 달걀 등은 숙취 해소와 간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8. 금요일 또는 주말로 음주 제한하기
    주중에 음주를 줄이고 주말로 제한하는 습관을 들이면 간에 무리를 덜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속적인 음주는 간의 회복 시간을 빼앗기 때문에 하루 이상의 금주일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9. 알코올 대체 음료 이용하기
    술자리에 꼭 참석해야 한다면 알코올이 없는 대체 음료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논알코올 맥주나 무알코올 칵테일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안입니다.
  10. 의학적 도움 받기
    음주 습관이 자신의 의지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음주와 관련된 문제를 상담하고 치료받는 것은 건강을 되찾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술은 적당히 즐길 때 삶에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습니다. 음주를 줄이고 바람직한 습관을 실천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피할 수 없는 술자리에서 간을 보호하는 방법

1) 술자리 전

  • 식사하기: 빈속에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므로 간단한 식사를 통해 속을 보호하세요. 밥, 빵, 과일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추천합니다.
  • 당 보충: 음주 후 간에 필요한 당을 보충하기 위해 초콜릿, 사탕, 과일 주스 등을 미리 준비하세요. 이는 숙취를 예방하고 간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숙취 음료 조심: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 음료는 약이 아니며, 일시적인 도움에 불과하니 과신하지 마세요. 간 건강은 음주 자체를 줄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 위장약 복용 주의: 음주 전에 위장약을 복용하면 위벽을 보호할 수 있지만, 위에서의 알코올 분해가 방해될 수 있으니 필요 이상으로 의존하지 마세요.

2) 술자리 중

  • 수분 섭취: 틈틈이 물을 마셔 알코올을 희석하고 탈수를 예방하세요. 한 잔의 술마다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 안주 선택: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 생선, 콩류, 계란 등 고단백 음식과 비타민이 풍부한 안주를 섭취하세요. 이는 간에 부담을 줄이고 알코올 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 천천히 마시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섭취하면 간에 독성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음주를 즐기세요.
  • 폭탄주 금지: 폭탄주는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높이고, 간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3) 술자리 후

  • 영양 보충: 음주로 손실된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물과 비타민 음료, 과일 주스 등을 섭취하세요. 숙취 해소에 특히 도움이 되는 과일은 바나나, 오렌지, 수박 등입니다.
  • 사우나 금지: 음주 후 사우나는 체내 수분을 더욱 빠르게 소모시켜 탈수를 심화시키고, 혈압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 위장 보호: 음주 후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등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선택하세요.

4)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

  1. 콩나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알코올 분해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제거를 돕습니다. 특히 콩나물의 뿌리 부분에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버리지 말고 함께 섭취하세요.
  2. 계란: 간세포 회복에 필요한 메티오닌과 레시틴이 풍부합니다. 음주 전후에 계란찜, 삶은 계란 등으로 간단히 보충하세요.
  3. 꿀: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소를 중화하고 저혈당과 탈수 증세를 완화합니다. 꿀물을 만들어 음주 후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4. 헛개나무즙: 간의 해독을 도와 숙취를 줄이고 간 손상을 방지합니다. 헛개나무 음료를 구입하거나 즙을 내어 음주 후 섭취하세요.

  1.  

결론

연말은 소중한 분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의미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지키는 음주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나친 음주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이번 연말에는 적정 음주량을 지키며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해 보세요. 건강한 음주 습관은 우리의 간 건강뿐 아니라 다음 날의 활력과 행복한 기분까지 책임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